여행후기

내 생애 최고의 6박8일
이름 허 봄

안녕하세요.

 

정확히 한달전 12월2일 예식이 끝나고 바로 방콕&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신혼부부입니다.

 

다녀오자마자 바로 후기를 쓰고싶었는데 너무 늦어져버렸어요.

 

후기를 쓰려고 앉으니 그때의 행복했던 기억과 감사함이 다시금 새록새록 떠올라요.

 

먼저 내사랑 김상희가이드님(이젠 멀리사는 친언니같은데 가이드님이라는 호칭이 어색해요.언니 상줘야해요 긍정상 ♥️♥️)

 

그리고 여행사를 통하는것과 가이드있는 여행이 처음이였던 저를 최적의 여행플랜과 최고의 여행가이드님으로

 

제 생에 정말 좋은기억으로남을 허니문을 도와주신 필미소 전여희 실장님 감사합니다.

 

두분의 사랑과 정성으로 저는 신혼여행가는 지인들에게 방콕&코사무이를 아주 강력추천하고다니는중이예요.

 

혹시 진짜 리얼한 저의 여행후기로 저처럼 여행가기전에 밤새도록 봤던블로그를 몇십번씩 또보고 검색하면서

 

밤샘을하는분들에게 짧게나마 전해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1. 호텔

 

전 결혼전 특1급호텔에서 일하면서 사실 자유여행을 짧고 길게 자주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저한텐 사실 항공 현지음식 여행내용들보다 가장중요한건 호텔선택이였어요.

 

신혼여행 3주전에 임신사실을 알게되면서 신혼여행지를 바꿔야했고,

 

비교적 가깝지만 그리 흔하진않고 풀빌라가 있는곳으로 가고싶었습니다. 

 

하지만 토끼눈으로 밤새검색을해도 콘래드, W호텔, 반얀트리가 제일 좋다고하는데 여행사 여러곳에 전화해봤지만

 

만실이거나 남아있는객실들은 뷰가 가리거나 인기가없는 방뿐이였어요.

 

(발리 화산사태로 모든여행객이 코사무이로 몰렸기때문에ㅜㅜ)

 

그러다가 코코사무이를 알게되면서 실장님이 제게 포시즌을 추천해주셨는데,

 

솔직히 처음엔 블로그에서도 포시즌얘기는 많이 없었고

 

콘래드보다 조금 더 오래됐다고하셔서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결과적으로 사진에 반해 포시즌을 예약했고 다시 가더라도 무조건 포시즌에서 묵을 예정입니다.

 

투숙내내 포시즌이라는 브랜드네임에 걸맞는 서비스를 받았고, 앞은 바다 옆,

 

뒷면은 전부 정글처럼 나무들에 둘러싸여있는 프라이빗의 끝이였어요.(포시즌 디럭스룸)

 

그 외 추가 설명을해드리자면

 

방콕2박(Novotel airport) - 새벽두시 조금 넘어서 객실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새벽세시부터 조식이 시작이더라구요. 비행과 기다림에 지쳐있는 한국사람들한테는 최고가 아닐까요 ㅋㅋㅋㅋㅋ 객실도 적당한크기에 깔끔했고 에어포트호텔치고는 호텔내부나 외관이 크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5성급이였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저희에겐 특1급이였어요.

 

코사무이2박(Novotel resort) - 노보텔리조트는 일단 객실을 패밀리스위트로 업그레이드 받았어요. 하지만 일반객실도 큰 편인것같더라구요. 리조트랑 객실은 좀 오래된느낌이 있었으나 깔끔하고 큰편이여서 만족했고, 리조트 자체가 코사무이 시내와 접근이 용이하고 호텔앞 비치앞이 걷기좋게 되어있어서 가족들과 같이가고싶더라구요. (호텔내 부대시설들이 저렴하고 괜찮은편이였어요. 레스토랑이나 BAR)

 

코사무이2박(Fourseasons hotel) - 다른풀빌라 구경도 갔지만 다시가도 저는 무조건 포시즌으로 선택할래요.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오래됐다고 들었는데 객실은 여전히 모던함과 럭셔리함이 공존하고있었고, 이름에 걸맞는 서비스가 이틀내내 지속됐어요(허니문이라 샴페인&과일셋팅해주시고, 이브닝서비스때마다 다른과일로 교체해주고 스낵류도 선물로 주셨어요. 룸 클리닝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일단 호텔이 분위기자체가 조용하고 차분해서 떠들거나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고, 한국여행객들도 거의 없어서 편하게 쉬고 얘기했어요. 개인풀이 객실내에 있지만 공용풀도 조용해서(심지어 아이들조차도 ..) 남편이랑 충분히 즐겼어요(공용풀장에있는 레스토랑이랑 바에 음식들도 맛있었어요)

 

 

 

2. 가이드님

 

코사무이는 가이드가없이 여행이 좀 힘들것같아요.

 

일단 교통편이나 현지음식이나 즐길거리들을 방콕에서 둘이 자유여행할때와는 완전 다르고 알차게 보냈어요.

 

언니가 사주신 과일들 너무맛있어서 호텔와서 룸서비스 엄청 시켜먹고 다음날도 엄청사먹었어요 ㅋㅋ

 

제가 처음부터 너무 좋은 가이드님을 만나서인지 모르겠지만....

 

4박내내 알차게 계획해주시고 맛있는곳 진짜 지인이사는곳에 놀러간것처럼 언니가 가는 레스토랑들 데려가주시면서 설명해주시고

 

또 둘만의 시간 충분하게 주시고, 헤어질 때 너무 슬퍼서 울고 비행기에서 또 울었어요. 애기데리고 부모님모시고 꼭 갈게요 김치들고^^

 

 

 

1일차 -  방콕도착 새벽3시 조식먹고 푹잠.

 

2일차 - 방콕시내 자유구경 (마사지받기,카오산로드,현지음식먹고 쇼핑하기)

 

3일차 - 코사무이입성. 도착하자마자 4일내내 어떤식의 여행을 할건지 가이드님께 추천받고 일정짜기.

 

대부분의 자유일정에 중간중간 먹거리와 놀거리를 각자에 맞게 계획하기

 

4일차 - 코사무이 시내구경

 

5일차 - 풀빌라입성 ( 프라이빗 시티투어, 현지 개인기사님께서 운전 및 가이드역할을 해주심)

 

6일차 - 풀빌라즐기기 ( 풀빌라 내 부대시설즐기기, 코사무이시내구경 및 마지막만찬 )

 

7일차 - 한국으로돌아가기전 지인들 선물사기 타임^^

 

 

 

길고 긴 후기였죠?

 

쓰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길어졌어요!

 

저희부부는 애기데리고 꼭 다시 코사무이로 갈 예정입니다.

 

저희 여행을 계획해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고, 앞으로도 코사무이가 지금만같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