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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5/31~6/5 태국 후아힌 허니문 후기 | |||
이름 | 김샤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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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만족도 거의 100%라 자부하시던 태국 후아힌~ 다녀왔습니다!!
몸이 조금 불편한 상황이라 엑티비티한 활동이 어려웠던 우리 부부에게 최고의 휴양을 선사해준 행복한 허니문이었습니다.
밤에 김해에서 출발한 후, 태국 현지시간 새벽 4시경 첫 숙소인 노보텔에 도착하였는데,
이것저것 정리하다 창밖을 봤더니... 와아.. 일출이 장관이었어요~!!
노보텔의 식사와 전경, 그리고 시설들이 참 좋았습니다.
매끼 식사를 즐겁게 하기 위해 우리 부부는 식사 전후로 수영장을 즐겨 이용했어요~ (소화를 위해..ㅋㅋ)
해변 전경이 보이는 넓고 깨끗한 수영장이었는데, 일광욕하는 유럽인 몇몇 분을 제외하고는 우리 부부만 신나게 첨벙거리면서
놀았네요..ㅋㅋ
다른 무엇보다도, 매일 숙소에서 제공해주시던 과일이 너무 좋았어요~
시장에 들러서 과일을 자주 사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항상 넉넉히 챙겨주셔서 따로 구매할 필요도 없었고,
아침에 받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저녁에 신랑과 함께 달달한 열대과일을 먹으며 즐기던 담소가 행복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셋째 날부터는 기대하던 풀빌라에서 지냈습니다.
신소장님께서 적극추천하시던 베란다 리조트!!.. 아 최고였어요 ^^
가이드님께서 따로 조용히 알려주시기를, 동행했던 다른 3커플의 숙소와는 비교도 안되는 좋은 곳이라더군요.
전용 비치와 수영장도 좋았고, 눈 마주칠 때마다 웃으며 인사하는 친절한 직원들과 깔끔하고 맛난 식사,
무엇보다 자연 속에 우리 부부 둘만을 위한 공간인 듯한 아름다운 숙소가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의 위치는 비치와 맞닿아 있어서 저녁 식사 후, 해변 산책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후아힌에서는 다른 지역 허니문과 비교해, 외부활동이 그리 많지 않아 우리 입장에서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케줄에 쫓겨 밤에만 겨우 자유시간을 가졌다던 다른 친구부부들의 경험과는 달리,
점심 때까지 푹 쉬다가 오후 늦게서야 관광을 하는 스케줄이라 몸이 힘들지도 않고 즐거웠습니다.
장소 이동 때마다 후아힌과 태국에 대한 전반전인 정보, 그리고 결혼생활에 대한 에티켓 등을 재미나게 알려주시던
가이드님 덕분에 지루할 틈 없이 다닐 수 있었어요.
마지막 날 일정으로 아침 일찍 나서서 방콕으로 향했습니다.
지인들의 말로는 쇼핑센터 이곳저곳 다니며, 강매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 했었는데~
이곳 가이드님께서는 강매는 커녕, 불필요한 지출을 막아주시며 자유의지를 매우 존중해주셔서
필요한 것만 알뜰하게 쇼핑도 하고 시내 구경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욕 스카이 라운지 (무려 78층!) 에서의 우아한 식사 후,
마지막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마사지를 받고나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다들 허니문~ 허니문~ 하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낯선 듯 낯설지 않은 타국에서 우리 부부 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어디를 가나, 축복의 시선과 따뜻한 배려 속에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주변에서 허니문 준비하시는 커플 있으면, 필미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연히 찾아서 알게 되었지만..
이미 다녀왔던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로 미루어 보아, 양질의 서비스와 꽤 저렴한 비용이었던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필미소 또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