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여행후기
5월 신행 푸켓 잘 다녀왔습니다.~ | |||
이름 | 이정미 |
---|
첫 해외여행이자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대만족입니다.
여행후기를 제가 올릴거라곤 생각 못했습니다^^:: 요런거 귀찮아해서요.
근데 여행추천도 추천이지만 신랑과의 신행사진을 앨범으로 꼭 간직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첫날 푸켓의 요트는 신랑이 대만족했습니다. 정말 좋더군요..
사진을 찍어주시는 현지인에게 팁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바람과 노을도 좋았습니다.
첫날 음식ㅠㅠ
신랑은 정말 잘 먹더라구요.
전 향신료 냄새 때문에 태국음식은 잘 못 먹었지만 뷔페에 다른 음식이 많아
서 괜찮았습니다. 요트 후 마사지 기대이상으로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둘째날 라차섬으로 스쿠버다이빙하러 갔었어요.
전 피곤해서 요트타러 가면서 깊게 잠이 들었는데 남편이 그걸 찍어났네요^^
라차섬에서 스쿠버다이빙은 꼭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고 남편이 전합니다.
전 반반입니다. 제가 폐활량이 적다는 핑계로 어찌나 무섭던지요.
물 속으로 들어가기 직전까지 겁이 나서 못들어가겠다고 눈물 찍~ 했어요.
하지만 바다 속안으로 들어가서 물고기 보고 몇 분 지나니
좋았습니다. 남편은 더 깊은 바닷속으로 가고 싶어했지만 저때문에 못들어갔어요.
라차섬에서 사진도 찍고 요트타고 다시 돌아와서 마사지 받고..
암튼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아직 신행의 여흥이..
셋째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트렌스젠더 쇼를 봤던거 입니다.
여행 가기 전 기대를 가장 안했던 것 인데 앞자리에서 공연을 관람을 했는데요..
제 옆 커플 남자 분은 울었습니다. 아리랑 편곡된 노래를 듣고요..
이건 제가 아무리 말해도 들어봐야 아실거 같아요. 원래 곡을 편곡 한 것도 있고
일반 대중가요를 립싱크해서 부르는데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무대세트와 의상에 압도당하는 무대도
있었습니다.
다른 여행일정 중 가장 좋았던 것은 남편의사는 제외하고 전 풀빌라였어요.
둘이 마음대로 수영하고 싶을 때 수영하고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랬던 시간이였어요.
밑에 사진들은 요트타면서 찍어주셨던 거예요.
신랑의 가장 행복했던 표정을 봤을 때네요..
바다색깔.. 스쿠버다이빙 .. 생각나네요.
마지막으로 여행 가이드 이철과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행일정을 보내면서 빨리 빨리 재촉하는게 없으세요.. 커플 말 하나하나 의견 존중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푸켓의 역사와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미소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가족과 푸켓을 계획한다면 이철과장님이
가이드로 해주셨으면 하는 희망도 가져봅니다.
아무튼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공항으로 잘 도착했습니다.
가족과 꼭 나중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