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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푸켓에서 우리둘이♥ | |||
이름 | 강정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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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앞 요가학원 쌤의 소개로 필미소를 알게 되어 정말 행복한 신혼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30년만에 첨 타게 된 비행기..ㅋ 여태 뭘했나 모르겠지만..;;
그래서 비행시간이 긴 나라는 제외하고 관광과 휴양을 적절히 즐길수 있는 곳으로 푸켓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신혼여행에 대한 설렘가득 품고 떠난 푸켓에서 4박 6일동안은 우리에겐 폭풍식사와 멀미, 안타까움, 피곤함, 행복함,
자유함 등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어요..
부산에서 직항이 없어 방콕에서 경유하면서 피곤한 하루를 보내고..비행기 경유하는거 저에겐 첨이라 힘들더라구요..ㅠ
다음날 도착한 푸켓은 정말 맑은 하늘에 따뜻한 날씨라 좋았어요..
공항에서 가이드분을 만났는데 우리 한 팀밖에 없다고 해서 신혼여행 내내 우리 맘대로 일정 조정도 하고 좋았어요..
근데 몇 일 지나니깐 둘이만 있으니깐 사진찍기도 힘들고(우린 독사진이 많아요..ㅠㅠ), 심심하더라구요..
몇 팀 같이 다니면 더 재밌었겠다고 신랑이랑 얘기하곤 했죠..특히 하루는 자유일정이라 풀빌라에서만 있었는데
오후되니깐 좀 심심하더라구요..ㅋ
첫날은 케이프시에나에서 1박을 했는데 전망이 넘 좋았어요.. 살짝 날이 흐려서 좀 아쉽긴 했어도 아침식사 완전
맛있어서 폭풍식사를 했죠..ㅋ
우린 푸켓에서 음식이 전부 입에 맞아서 정말 행복하게 즐기면서 폭풍식사를 했어요..
첫날 가이드분이 아는 짜장과 짬뽕같이 생긴 쌀국수집인거 같은데 한국인 입맛에 완전 딱이였어요..완전 굿^^
가이드분 소개로 저녁에 삼겹살도 먹고 자유일정에는 풀빌라로 배달오는 한국음식으로 김치찌개도 먹었고
먹는거 하나는 정말 맛있었어요...^^*
첫째날 저녁에 사이먼쇼 넘 재밌던데요.. 트랜스젠더언니들 엄청 예뻐서 신랑이 나보다 더 예쁘댔어요..ㅋ
쇼가 끝나고 트랜스젠더 언니들이 사진찍자고 해서 멋도 모르고 신랑이랑 각각 찍었다가 완전 낚였어요..
사진찍고 갈려는데 우리를 잡고 자꾸 "포달러 포달러"라며 안 놔줘서
첨에는 태국말인줄 알고 "아이돈노"라고 했더니 신랑이 4달러를 말하는 거래서 그 때 낚였구나 생각들었죠..
우린 참 순진하죠..ㅎㅎ
둘째날 피피섬은 정말 바다가 환상이였어요.. 날씨도 넘 좋아서 행복했어요..
근데 피피섬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며 니모도 만나고 산호초도 보고 하기로 했는데 장비 다 착용하고 물에 들어갔는데
넘 무서운거에요.. 입으로만 숨을 내쉬어야하는데 계속 코로 숨을 쉴려는거에요..
조금 들어가다 나와서는 못하겠다고 하기를 여러번했더니 보다못한 가이드분이 절 잡고 인도해주었는데
이제 감이 오더라구요..아~~이제 니모 만나러 가는구나 했는데 그때 신랑이 물먹어서 못하겠다는거에요..
결국은 둘다 물에 뜬 물고기만 잠깐 보고 40달러 주고 산 방수카메라에는 달랑 사진 2장만 찍힌거 있죠...ㅠ
결국 인하도 못하고 나중에 여름에 찍고 인하하기로 했어요..ㅎ
푸켓은 어딜가나 다 이뿌고 거리도 깨끗하고,, 한국인도 많고 해서 어려움없이 다니는데 어딜 이동하려면
차타고 기본 1시간씩은 산을 타며 가야해서 전 계속 멀미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러군데 많이 못봐서 아쉬웠어요~
자유일정에 가기로한 팡아만도 풀빌라에 감동해서 안가기로 취소한 바람에 계약금 날려 가이드분이 아쉬워했으나
우린 풀빌라에서 수영하며 여유롭게 즐긴 시간들이 더 추억에 남아서 좋아요~~
한국분이 운영하는 아이리스풀빌라가 넘 맘에 들어서 하루종일 안나갔거든요..ㅋㅋ
풀빌라에서 신랑이랑 자유함을 느끼며 자연인으로 생활하다보니 정말 부부같이 편해졌어요...ㅋ
한국으로 돌아오는날 정말 풀빌라를 떠나고 싶지 않더라구요..;;
다만 물이 안 맞아서 제 얼굴이 다 뒤집어져서 오래는 있으면 안되겠더라구요..ㅠ
우리가 함께한 푸켓에서의 4박 6일동안의 사진을 보니 참 행복했었어요..
관광을 많이 못 한게 살짝 아쉽지만 정말 편하게 잘 쉬다 왔습니다..
필미소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나중에 여행갈때도 부탁드려요^^*